제가 처음 오마카세를 가게 되었어요.
무엇인가 처음 하게 될 때, 정확하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요.
가기 전에 오마카세 뜻부터 시작해서 ~ 예절, 종류와 가격까지 이것저것 확인하고 가보겠습니다.
[목차]
- 오마카세 뜻
- 오마카세 특징
- 오마카세 예절
- 맨손으로 먹는 초밥의 의미
- 오마카세 용어
- 오마카세 종류와 가격
[오마카세 뜻]
오마카세에서
'마카세'라는 단어는 맡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존경의 형태의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오마카세는 일본에서 온 방식으로, 주방장님께서 준비한 계절별 생산되는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 부분에서는 전문가로서 존경하므로, 주방장님의 재량으로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총정리하자면 "주방장님 맛있게 코스요리 해주세요!"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오마카세의 특징]
코스요리로 식사가 구성됩니다. 보통 속을 부드럽게 해주는 죽이나 계란찜 종류로 시작하고 본격 음식이 나오며, 후식까지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마카세 예절]
- 인원수에 맞게 좋은 재료를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 초밥오마카세는 간장이 발라져서 나오며,한 점씩 나옵니다.
-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이 좋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바로 맛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 흡연이나 강한 향이 나는 향수를 뿌리는 걸 지양합니다.
- 카운터석(다찌석)에 앉아 주방을 사진 찍는다면 주방장님께 미리 허락을 구하고 찍는 게 좋습니다.
[맨손으로 먹는 초밥의 의미]
가끔 손으로 초밥 먹는 분이 계시는데 이것은 일본에서 악수와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초밥은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손으로 전달을 받는다고 합니다. 악수하는데 손과 손이여야지 손과 젓가락일 수는 없으니까요.
한국은 젓가락으로 먹기도 하지만 일본은 초밥을 손으로 먹는 문화라 맨손으로 먹기도 해서, 손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또 초밥이 분해되지 않고 온전하게 먹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잠깐! 용어를 알아보자!
손으로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개인마다 물수건을 준비해 주시는데 그걸 '데부(후)끼, 유비부(후)끼'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데, 유비'가 손, 손가락의 의미가 있다고 해요. '후끼'는 닦는다의 의미입니다.
[오마카세 관련 용어]
카운터석 : 요리를 하는 곳 앞에 있는 좌석으로 모임으로 오거나 , 다른 곳에서 프라이빗하게 앉고 싶은 것이 아니고 초밥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해당 좌석을 추천합니다.
다찌석: 한국에서만 쓰는 일본말로 카운터와 같은 의미
니기리: 초밥을 만들 때, 손을 쥐는 행위
네타: 초밥 위에 올라가는 생선이나 재료를 말합니다.
샤리: 초밥용 밥
데후끼, 유비후끼: 식사 중, 손으로 초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개인당 닦을 수 있는 물수건
오시보리: 식사 전 손을 닦는 물수건
(데후끼, 유비후끼와 오시보리를 같이 쓰는 업장도 있습니다.)
쯔께모노: 개인당 주는 야채 절임
아부리: 불로 살짝 겉면만 익히는 것
후토마끼: '후토'는 튼튼하다. '마끼'는 말다.
그냥 앉았을 때 주변에 물건들 보다가 모르면 그냥 물어봐도 된다는 점!
[오마카세 종류와 가격]
위에서 알아봤듯이 오마카세는 주방장의 온전히 맡겨 음식을 제공받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에게 오마카세라는 단어는 이미 시스오마카세를 대표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위에서 알아봤듯이 오마카세는 시스한정이 아니라 재료에 국한 없이 주방장에게 온전히 맡겨 음식을 제공받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들어 이것저것 음식 먹을 때 조합을 많이 한다는 한국인들의 특징이 나타나 많은 종류의 오마카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초밥 오마카세, 한우 오마카세, 돼지 오마카세, 해산물 오마카세, 한식 오마카세, 스테이크 오마카세 등등
사람들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오마카세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마카세 종류에 따라/ 재료의 질에 따라/ 코스의 개수가 몇 개 나오느냐에 따라/ 점심시간, 저녁시간이냐에 따라 금액도 천차만별입니다.
돼지보다는 한우가 더 비싸며, 질이 좋은 재료일수록, 또 5가지 코스보다 7가지 코스가 더 비쌀 것이며, 점심보다는 저녁이 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을 것입니다.
초밥 오마카세는 가성비 좋은 가격대를 보자면, 3만 원 중반대부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우 오마카세는 재료 자체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4만 원 후반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오마카세는3만 원 중반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가격은 가성비로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코스 종류와 재료의 질, 시간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한끼 식사를 주는 오마카세 이므로, 가격이 저렴하기보다는 10만 원, 20만 원 정도 넘어가는 오마카세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처음 드신다면 저렴한 가격부터 맛보면서, 알아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가성비 오마카세나, 저렴한 오마카세는 코스가 적거나, 추가로 술을 시켜야 하는 그런 옵션들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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